마카오 노숙썰 제8부
[형]
1일차 오링
울면서 잠
2일차 100만원 수혈 또 오링
울면서 잠
돈을 더 받고자 했지만 까였다
모든것이 한국에 있는 상황에서...마카오에서 뭘 할 수 있는게 없다....
돈없는 국제미아가 되었다
3일차
아침을
리스보아(그랜드 리스보아가 아니다 옛날 리스보아다)에 가서 샌드위치 집어먹는다.
여긴 공짜로 샌드위치 준다
그렇다고 뭐 거창한 샌드위치가 아니다. 그냥 빵쪼가리에 잼도 거의 바른듯 안바른듯.
그러니까 샌드위치가 아니라 식빵을 먹는거다
그래도 공짜다 ㅋ
옮긴다
엠퍼러카지노에 가도 샌드위치를 준다(난 이걸 왜 자세히 알고있지? ㅋ)
이렇게 아침을 때운다
할것이 없다.
그냥 걷는다. 마카오를 한 2시간은 이곳저곳 걸어다닌것 같다.
관광지 갈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. 그냥 거리 자체가 관광지인 느낌 ^^
그래도 2시간 걸어니 다리도 아프고 호텔에 다시 왔다
"아....이렇게 3일을 더 버텨야 하나?"
그러다가 번뜩 같이 일하는 형이 생각났다.
"아 내가 왜 그 형을 생각 못했지?"
전화를 넣었다
안받는다
또 한다. 안받는다.
에잇.....10분있다가 다시 한다. 받는다.
첫마디가 " 너 나갔냐?" ㅋㅋㅋㅋㅋㅋ
마카오 필리핀 싱가폴 다니는 걸 아는 형이다.
나 : 형님. 오링입니다. 아흑~
형 : 뭐 벌써 오링이냐?
나 : 그러게요 아흑~
형 : 그냥 있다가 와야겠네?
나 : 그래서 말인데요......300만원 없나욤?
형 : 뭘 또 할라고 그래!!
안빌려주고 싶은가 보다 ㅋ
나는 계속 얘기한다. 솔찍하게 얘기한다.
나 : 아 정말 심심해서 그래요. 돈없으니 할게 없어요.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요.
형 : 그냥 비행기 바꿔서 들어오면 돼지.
나 : 아 그래도 5일잡았는데 아깝잖아요
형 : 그냥 비행기 알아보고 들어와
나 : 아휴...형....쫌 줘봐요
ㅋㅋㅋㅋ
계속 더 하겠다고 하니 어떻게 보내냐고 한다
난 어제 100만원 받을때와 같은 방법을 이야기 했다.
그리고 그렇게 내손에 다시 270만원이 손에 쥐어졌다(수수료가 10%였던것으로 기억한다. 140원일때 한 8원띤것으로 기억하는데 아...그럼 6%정도구나 ㅋ...그냥 270만원이라고 하자. 계산하기 귀찮다)
다시 시드가 생겼다.
투비컨티뉴드.......